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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 바울의 믿음의 아들이자 다음 세대의 목회자 디모데는 바울의 영적 아들로서 초기 교회의 목회 사역을 계승한 중요한 인물입니다. 그는 유대인 어머니와 헬라인 아버지 사이에서 자라며 복음의 다리 역할을 했고, 바울에게 깊은 신뢰를 받으며 복음 전파의 최전선에서 활동하였다. 특히 디모데전서와 디모데후서에서 드러나는 바울의 가르침은, 단지 목회 기술을 넘어서 영적인 성숙과 교회 공동체의 바른 정립을 위한 원리들을 담고 있다. 디모데서신을 통해 드러나는 그의 사역은 단순한 보조자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오늘날 신앙의 다음 세대를 위한 귀한 본보기가 됩니다. 1. 유대인과 헬라인 사이에서 태어난 바울의 동역자 디모데는 루스드라 출신으로, 유대인 어머니와 헬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행 16:1). 그의 어머니 유니게와 외조모 로이스는 경건한 유대 신앙.. 2025. 7. 26.
바울: 복음을 이방 세계에 전한 열정의 사도 바울은 초기 교회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로, 복음을 유대 사회에서 벗어나 헬레니즘 세계 전역으로 전파한 사도였다. 그는 한때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던 자였지만,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를 만난 후 삶의 방향이 완전히 바뀌었다. 바울의 사역은 단순한 선교를 넘어, 신학의 기초를 다지고 교회의 체계를 정립하며 복음의 세계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이다. 이 글은 바울의 회심, 선교 여행, 서신 활동, 신학적 기여 등을 통해 그가 왜 신약의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지를 살펴본다. 1. 회심: 박해자에서 사도로의 극적인 전환 바울, 본래 사울이라 불리던 그는 유대교 바리새파의 엄격한 훈련을 받은 학자였으며, 초기 교회를 가장 극렬히 반대한 인물 중 하나였다. 그는 예수의 부활을 믿는 자들을 이단으로.. 2025. 7. 26.
빌라도: 진리 앞에서 머뭇거린 로마 총독의 선택 빌라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판과 십자가 처형이라는 결정적인 장면에서 등장하는 로마 총독이다. 그는 유대인의 눈치를 살피며 정치적 균형을 유지하려 했지만, 결국 진리 앞에서 책임을 회피하고 예수를 십자가에 내어주는 선택을 했다. 본 글은 빌라도의 인물상을 통해 인간의 책임 회피, 정치적 타협, 그리고 진리 앞에 선 자세에 대해 조명하고자 한다. 1. 유대 총독 빌라도, 권력을 위임받은 이방 통치자 빌라도는 기원후 26년경부터 유대 지역을 다스린 로마 제국의 총독으로, 유대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없었던 인물이었다. 그는 종종 로마 황제의 권위를 앞세우며 유대인의 종교적 전통을 무시하는 정책을 펼쳤고, 이는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요세푸스와 필로의 기록에 따르면, 빌라도는 폭력적이고 완고한 성격을 지닌 관리로.. 2025. 7. 25.
막달라 마리아: 부활의 첫 증인이 된 은혜받은 제자 막달라 마리아는 신약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죽음, 그리고 부활에 이르기까지 핵심적인 순간마다 등장하는 인물이다. 일곱 귀신에게 시달리던 그녀는 예수를 통해 회복되었고, 이후 예수의 사역을 헌신적으로 따랐으며, 십자가 현장과 무덤 곁을 지킨 소수의 제자 중 한 명이 되었다. 특히 예수의 부활을 처음으로 목격하고 이를 제자들에게 전한 최초의 증인이 된 그녀의 삶은, 은혜의 회복과 사명의 전환이라는 복음의 본질을 드러낸다. 1. 귀신들렸던 여인에서 예수의 제자로 막달라 마리아는 누가복음 8장에 처음 언급되며, 일곱 귀신이 나간 여인으로 소개된다. 이는 단순한 육체적 치유를 넘어, 영혼의 깊은 고통과 사회적 소외에서 회복된 극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당시 사회에서 여성, 특히 귀신들린 여인의 위치는.. 2025. 7. 24.
가룟 유다: 배신을 통해 드러난 인간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계획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으로, 스승을 은삼십에 팔아넘긴 배신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의 존재는 단순한 악인의 전형이라기보다, 인간의 연약함과 하나님 섭리의 신비 사이에서 깊은 신학적 질문을 유발한다. 본문에서는 유다의 선택과 동기, 예수님의 반응, 성경 속에서의 상징성, 그리고 그가 복음서와 신앙 역사 속에 남긴 의미를 살펴보자. 1. 제자로 부름 받은 유다, 처음부터 배신자였는가 가룟 유다는 예수님께서 직접 선택하신 열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그의 이름 앞에 붙은 ‘가룟’은 지리적 배경을 나타내며, 유다가 다른 제자들과 달리 유대 남부 출신임을 시사한다. 그가 제자단의 회계를 맡았다는 점은, 처음부터 일정한 신뢰를 받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러나 요한복음은 유다.. 2025. 7. 24.
요한: 사랑과 진리를 전한 사도, 계시의 기록자 요한은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으로, 복음서와 서신서, 계시록을 통해 깊은 신학적 통찰을 남긴 인물이다. 그는 사랑의 사도, 진리의 증언자, 그리고 종말의 계시를 전한 선지자로 불린다. 본문에서는 요한의 제자 소명, 예수와의 특별한 관계, 복음서와 서신의 중심 사상, 계시록의 의미 등을 따라가며 요한이 남긴 신앙적 유산을 조명한다.1. 갈릴리 어부에서 사랑받는 제자로의 부르심 요한은 본래 갈릴리에서 어부로 살아가던 평범한 인물이었다. 그의 아버지 세베대와 형 야고보와 함께 배를 고치던 중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제자의 삶에 들어서게 되었다. 그는 사도들 중에서도 특별히 예수님의 가까운 제자 중 한 명으로, 베드로와 야고보와 함께 변화산 사건이나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는 장면 등 중요한 순간마다 동.. 2025.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