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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이루신 구세주

by showmemoneyy 2025. 7. 22.

예수그리스도-십자가

 

  예수 그리스도는 성경 전체에서 중심을 이루는 인물이자, 하나님의 구속 계획의 완성이시다. 본문은 예수님의 공생애와 가르침,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구세주로서의 역할, 그리고 오늘날 성도에게 주는 신앙적 의미를 중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전적으로 살펴본다.
 

1.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시작된 공생애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는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사건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분은 성령이 임하시고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 3:17)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셨으며, 이후 광야에서 사탄의 시험을 이기신 후 본격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는 사역에 돌입하셨다. 예수님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4:17)는 말씀으로 사역의 방향을 분명히 하셨고, 이는 단순한 윤리적 개혁이나 종교 개혁이 아닌,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전환점으로서의 복음을 의미하였다. 그는 병든 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며, 율법에 얽매인 자들을 자유롭게 하셨고, 산상수훈을 통해 새로운 하나님 나라의 윤리와 가치관을 제시하셨다. 이러한 가르침은 단지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 질서가 실제 삶 속에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교훈이었다. 예수는 단순한 교사나 선지자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친히 이루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왕이셨다.

 

 

2. 십자가의 죽음: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의 절정

  예수님의 생애는 필연적으로 십자가로 향하고 있었다. 이는 우연한 비극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오래전부터 계획하신 구속의 정점이었다. 예수님은 자신이 많은 고난을 받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것을 제자들에게 반복하여 예고하셨으며, 그 뜻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이 피가 되기까지 기도하셨다(눅 22:44). 십자가에서의 죽음은 당시로서는 가장 잔혹한 형벌이었으며, 로마 제국의 치욕을 의미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발적으로 그 길을 선택하셨고,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눅 23:34)라고 기도하며, 용서와 사랑을 끝까지 실천하셨다. 이 죽음은 단순한 인간적 희생이 아니라, 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인간을 향한 무한한 사랑을 드러낸 사건이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해 성소의 휘장이 찢어졌으며, 이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막힌 담이 허물어졌음을 상징한다. 십자가는 고난의 상징이자 동시에 구원의 문이며, 하나님의 정의와 자비가 완벽하게 만나는 자리가 되었다.

 

 

3. 부활과 승천: 생명의 주로서의 완전한 승리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나, 그 죽음으로 끝나지 않으셨다. 성경에 따르면, 그는 사흘 만에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으며, 이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다. 부활 사건은 단지 역사적 기적이나 도덕적 상징이 아니라, 예수가 참된 생명의 주이심을 입증한 결정적인 증거이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의심에서 확신으로, 두려움에서 담대함으로 변화되었으며, 이 부활의 경험은 초대 교회의 동력이 되었다. 예수는 부활하신 몸으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고, 성경을 풀어 해석하시며, 성령을 보내실 것을 약속하셨다. 이후 감람산에서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 하늘로 올려지셨고, 이는 그분이 다시 오실 것을 예고하는 장면이기도 하다(행 1:11). 예수님의 승천은 단지 공간적 이동이 아니라, 왕으로서의 권위 회복이었고, 만물을 다스리시는 주님의 자리에 오르신 것이다. 부활과 승천은 예수님의 사역이 죽음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과 구속의 완성을 향해 이어지고 있음을 증언하는 핵심 사건이다.

 

 

4. 오늘날 신앙 공동체에 주는 의미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사역은 단지 2000년 전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모든 신자에게 살아 있는 진리로 작용한다. 그분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십자가에서 그 나라의 원리를 완전히 드러내셨으며, 부활을 통해 그 나라의 영원한 생명을 확증하셨다. 이러한 예수님의 전 인격적 사역은 신자에게 두 가지 부르심을 제시한다. 첫째는 회개와 믿음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의 초청이고, 둘째는 그 나라의 증인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사명의 요청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지금도 살아 있으며, 그의 삶은 모든 성도의 윤리와 가치의 기준이 된다. 또한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은 인간의 고통과 연약함 속에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위로의 근거가 되며, 부활은 죽음을 이긴 소망으로서 오늘을 견디게 하는 힘이 된다. 예수는 단지 교리 속 인물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 계셔서 성령으로 역사하시며, 각 사람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시는 구세주이시다. 그분은 시작과 끝이시며, 성경의 중심이자 인간 역사의 궁극적인 목적이 된다.